SPC안전경영위원회는 지난 19일 샤니 성남공장에서 9차 정기회의 및 현장직원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2024년 첫 회의로 진행된 이날, 안전경영위원회는 사무국으로부터 지난 2023년 안전경영 활동 내역 및 안전투자 실적을 보고받고, 올해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또, 지난해 추진한 국제 표준 안전인증 취득 현황을 집중적으로 체크했다.
SPC안전경영위원회는 출범 이후 SPC그룹이 글로벌 수준의 안전경영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주요 생산시설에 대한 ISO45001, FSSC22000 등 국제 안전 인증을 취득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ISO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2018년 3월 제정한 ‘산업 보건 및 안전 관리 경영시스템’의 국제 표준 인증이다. 노동자의 상해 및 질병 예방과 안전한 업무환경 제공을 위한 안전보건 경영체계를 구축한 기업이나 기관에 부여한다.
FSSC22000은 국제식품안전협회(GFSI)가 승인한 국제 식품규격 중의 하나로 글로벌 식품기업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식품안전규격이다.
SPC그룹은 안전경영위원회의 권고를 적극 수용해 인증 획득을 추진하여 지난해 말까지 계열사 파리크라상, SPC삼립, SPL, 배스킨라빈스 등 16개 주요 생산센터에 대한 ISO45001 인증 취득과 30개 전 공장에 대한 FSSC22000 인증을 완료했다. 던킨의 일부 센트럴키친 등 아직 ISO45001인증을 추진 중인 나머지 생산시설에 대한 인증도 조속히 마무리 할 계획이다.
또한, SPC그룹은 2025년까지 3년간 1000억원 안전보건 분야 투자 계획에 따라 올해 1월까지 약 520억 원을 투자했다.
한편, 안전경영위원회는 이날 샤니 성남공장에 새로 설치된 인터락과 방호장치 등의 안전 설비를 비롯해 직원들의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한 신규 휴게공간과 안전교육장을 직접 둘러보고, 노동조합 및 현장 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해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정갑영 SPC안전경영위원장은 “SPC그룹이 안전경영위원회의 권고를 적극적으로 이행해 사업장에 대한 국제 안전 표준 인증을 획득한 것은 글로벌 수준의 안전 시스템을 갖춘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