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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아이운용, ‘국채분할매수&공모주’ 2호 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0 14:00

수정 2024.02.20 14:00

1호는 목표달성
2호 목표도 1070원
브이아이자산운용 CI / 사진=브이아이자산운용 제공
브이아이자산운용 CI / 사진=브이아이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브이아이자산운용이 두 번째 ‘국채분할매수&공모주’ 목표전환 펀드를 출시한다고 20일 알렸다. 이번 상품은 모집 일정 후 더 이상 자금을 받지 않는 단위형 공모펀드로,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모집 기간 후 오는 29일 설정될 예정이다.

브이아이운용은 앞서 지난해 6월말 ‘국채분할매수&공모주 목표전환형 증권 투자신탁 1호[채권혼합]’ 펀드를 출시하고 약 6개월 만에 목표전환가(1070원·A클래스 기준)를 달성하기도 했다. 주전략인 채권 투자뿐 아니라 보조 전략인 공모주 투자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얻은 결과다.

브이아이운용 관계자는 “장기간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한국은행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 금리 기조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금리인하는 시기의 문제기 때문에 국채를 활용해 듀레이션을 점차 장기로 분할교체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리 인하 시기에는 채권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에 투자할 경우, 이자 수익은 물론 매매 차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신규 종목 상장일 가격 제한폭 규정 변경 등으로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게 브이아이운용 측 판단이다.

이번에 나오는 2호 펀드는 국채 및 통안채 투자를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추구하면서도 공모주를 통해 알파 수익을 추구한다. 1호 펀드와 유사하게 채권 투자는 최초 설정 시 신용위험이 없고 유동성이 풍부한 3년물 국채와 통안채에 투자해 이자를 받는다.

이후 시장 상황을 감안해 국채 3년, 5년, 10년물로 순차 교체하고 PR매도전략 등을 활용해 분할 매수(매월 1회 이상, 회당 순자산 20% 이내)한다. 이에 따라 투자 총액을 증가시켜 레버리지 효과 및 금리 인하를 기대하며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공모주 투자는 순자산총액의 10% 미만으로 투자한다. 설정 3개월 이후엔 보호예수(락업) 종목은 편입하지 않고, 공모주 상장일 매도를 기본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매도해 주식 등락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한다.

목표전환형이기 때문에 목표가격인 1070원에 도달하면 투자 대상을 유동성 자산으로 바꾼다. 전환 후에는 듀레이션이 6개월 내외가 될 수 있도록 단기채나 국채 및 법인 머니마켓펀드(MMF) 등에 투자해 유동성 리스크를 관리한다.


목표 전환 여부와 관계없이 가입 후 90일부터는 환매수수료 없이 환매가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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