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디앤씨미디어·미스터블루’ 등 추천...중장기적 재무효과 기대↑
[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21일 올 상반기 네이버웹툰 상장 소식으로 인해 웹툰테마주에 긍정적 모멘텀이 작용할 것이라며 관련 수혜주 등을 주목할 만 하다고 진단했다. 신한투자증권이 추천한 네이버웹툰 상장 대표 테마 수혜주는 디앤씨미디어, 미스터블루 등이다.
김아람 연구원은 “최근 언론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이르면 6월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는 기존에 알려졌던 시점인 하반기 대비 빠른 시점이며 예상 밸류에이션은 30억~40억달러(약 4조원~5.3조원, PSR 기준2.3~3.2배 추정), 외부 조달 금액은 최대 5억달러(약 6조 7000억원)규모”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 웹툰 관련 기업들에 대하여 단기적으로는 네이버웹툰 상장 시점까지 투자심리 개선, 중장기적으로는 웹툰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전망한다”라며 “네이버웹툰 상장 소식은 웹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환기시킬 뿐 아니라 상장후 마케팅·IP사업 확대로 인한 웹툰 시장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게 해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실제로 네이버웹툰은 상장을 앞두고 1시간 몰아보기, 쿠키오븐 확대, 작가홈 런 칭 등 다양한 도전을 시작했는데 단기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인 재무 효과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중권에 따르면 웹툰 산업 전반으로 봤을때 웹툰 IP들은 여전히 전세계적인 인기를 거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24년에는 웹툰 원작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국내 및 동남아에서 흥행에 성공했으며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이하 <나혼렙>)과 <외과의사 엘리제>는 일본과 서구권 모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웹툰 상장으로 수혜 가능한 기업으로 웹툰 관련 기업으로는 디앤씨미디어, 엔비티, 와이랩, 미스터블루, 키다리스튜디오, 탑코미디어, 대원미디어 등이 있다”라며 “기본적으로 모두 투자심리 개선이 이끄는 주가 상승이 가능하지만 탑픽(Top Pick: 최선호주)을 꼽자면 디앤씨미디어”라고 말했다.
이어 “디앤씨미디어는 <나혼렙> 애니메이션이 일본과 북미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웹툰 기업중유일하게 24년 성과를 이익으로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은 디앤씨미디어와 함께 미스터블루도 올해 밸류에이션이 기대되는 웹툰 종목이라고 꼽았다.
김 연구원은 “미스터블루는 본업인 웹툰 웹소설 부문 안정적 흐름과 게임 모멘텀도 보유했다”라며 “실제 모바일 MMORPG 에오스 블랙이 3월 CBT, 5월 출시 계획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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