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완전 푸틴 취향"..열애설 난 '32세 연하' 여성, 누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1 09:42

수정 2024.02.21 09:42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 사진)과 열애설에 휩싸인 카탸 미줄리나 / SNS 갈무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 사진)과 열애설에 휩싸인 카탸 미줄리나 / SNS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71)이 32세 연하 여성과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새로운 연인으로 영국 출신 미술사학자인 예카테리나 카탸 미줄리나(39) 세이프 인터넷 리그 대표가 거론됐다. 세이프 인터넷 리그는 러시아 당국의 검열을 돕는 준정부 기관이다.

미줄리나는 2004년 영국 런던대 동양아프리카연구학원(SOAS)에서 미술사와 인도네시아어 학위를 취득했다. 2017년 세이프 인터넷 리그 대표이사로 취임하기 전까지 중국을 방문하는 러시아 공식 대표단의 번역가로 일하기도 했다.


미줄리나는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경파 러시아 의원인 엘레나 미줄리나(69)의 딸로 알려져 있다. 그는 아동 보호라는 명목 아래 온라인상에서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에 대한 모든 비판을 잠재우려고 노력해왔다.

푸틴과 미줄리나의 연애를 처음 거론한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크레믈룝스카야 타바케르카는 "두 사람이 최근 들어 가까워졌다"라고 전했다. 다만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이 "100% 확신할 수 없다"라는 이유로 관련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데 매우 신중했다고 채널은 강조했다.

러시아 인권 운동가 올가 로마노바도 이날 우크라이나 '노비니 24'와의 인터뷰에서 "카탸 미줄리나는 완전히 푸틴의 취향"이라면서 "이런 바비(인형) 타입은 항상 푸틴에게 잘 맞았다"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14년 30년지기 아내 류드밀라와 이혼한 이후 각종 열애설에 휩싸였다.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호화 저택에서 가정부로 일하던 스베틀라나와의 사이에서 2003년 아이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베틀라나와 딸 루이자 로조바는 현재 모나코의 410만달러(약 50억원) 규모의 저택에서 살고 있다.


전 올림픽 체조 선수인 알리나 카바예바도 푸틴 대통령과 연인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두 사람은 2~3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 러시아 출신 겸 TV 진행자 빅토리아 로피레바(41)는 2018년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러시아 월드컵 홍보대사를 맡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그는 패션계를 주름 잡는 러시아 대표 모델로 알려져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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