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현금흐름 속 신성장 포트폴리오 강화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SK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정적 지주회사 현금흐름과 4대 사업 중심 신성장 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21일 NH투자증권 김동양 연구원은 “SK는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 4대 사업 중심 중장기 성장 계획 발표 이후 자산 효율화를 통한 부문별 투자 및 증설이 지속되고 있다”며 “연간 1조3000억원 내외의 지주회사 현금흐름 이외에도 쏘카 지분 처분 결정, 중국 동박업체 왓슨 지분 처분 가능성 등 투자기업 투자회수를 통해 현금흐름을 강화 중”이라고 밝혔다.
SK는 SK그룹의 지주회사다. 지난 2015년 SK C&C와 합병을 통해 통합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했다. 주요 비상장자회사인 SK E&S, SK실트론, SK팜테코 등을 보유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의 순차적 기업공개(IPO) 및 구주매출로 ‘투자형 지주회사’의 선순환 구조 공고화가 예상된다”며 “SK E&S, SK실트론, SK팜테코 등 신성장 포트폴리오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오는 2025년까지 매년 1% 이상 자사주 매입 계획 및 소각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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