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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회복세 완연...넉달째 증가 전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1 09:43

수정 2024.02.21 11:06

- 30개월만에 가장 높은 39.1%증가율 기록
- 2월1~20일 수출7.8%↓...무역적자 12억弗
반도체 수출 회복세 완연...넉달째 증가 전망
[파이낸셜뉴스] 반도체 수출이 완연한 회복세다. 이달 중순까지의 반도체 수출(매월 1~20일 기준)은 30개월(2021년 8월 이후)만에 가장 높은 39.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1월이후 이달까지 넉 달째 플러스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21일 관세청이 잠정 집계한 2월 1~20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307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8% 감소했다. 수입도 320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2% 줄었다.
무역수지는 12억 달러 적자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9.9%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3일로 지난해(15.5일)보다 2.5일 적었다.

주요수출품목별로는 반도체(39.1%)는 증가했고 석유제품(-6.4%), 승용차(-23.3%), 자동차 부품(-16.5%)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1∼20일 기준으로 2021년 8월(39.1%) 이후 3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홍콩(129.1%)으로의 수출이 늘어난 반면 중국(-12.8%), 미국(-5.0%), 유럽연합(-22.8%), 베트남(-12.2%)은 줄었다.

주요수입품목별로는 반도체 제조장비(3.8%)는 증가했고, 원유(-12.8%), 반도체(-0.5%), 가스(-55.3%)는 감소했다. 에너지(원유, 가스, 석탄) 수입액이 31.0% 줄었다.

베트남(3.9%), 대만(3.1%)에서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중국(-10.8%), 미국(-22.8%), 유럽연합(-18.4%)은 줄었다.

한편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0% 상승한 54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0% 상승하며 2022년 5월 이후 20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1% 증가한 107억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미국에 내준 최대 수출국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2017년 12월에 기록한 64.9% 이후 73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인 56.2%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7.8% 감소한 543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월간 무역수지는 3억 달러 흑자로 8개월 연속 흑자가 이어졌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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