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 1월 비타민 보다 헬스보충제 등의 매출 증가폭이 더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SSG닷컴이 지난 1월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프로틴/아미노산/헬스보충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신장했다. 영양제 대표 상품으로 손꼽히는 '비타민'이 68% 증가한 것에 비하면 1.5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헬스보충제 매출 신장률이 비타민을 넘어선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40대의 매출 신장률이 202%로 가장 높았다. 60대 매출도 149% 늘어 평균 신장률을 상회했다. 젊은 세대들이 자기관리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벗어난 결과라 눈길을 끌었다.
식품 섭취를 통해 피부 관리를 돕는 '이너뷰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뷰티푸드/콜라겐' 매출도 31% 증가했다. 이너뷰티 부문은 40대의 주문금액이 가장 많았고, 매출 신장률로는 30대가 8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 같은 성장세에는 쓱닷컴 건강식품 전문관 '바이오퍼블릭'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22년 11월 오픈한 바이오퍼블릭은 기존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건강식품 브랜드는 물론 해외직구 인기상품까지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해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이마트의 건강기능식품 PL(Private Label)인 바이오퍼블릭을 비롯해 수십여 개의 국내외 유명 건강식품 브랜드를 한 데 모아 살펴볼 수 있다. 기능별, 성분별로 상품 검색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경험을 구현한 것도 특징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건강한 삶과 자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헬스 보충제, 이너뷰티 등의 상품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전문관과 관련 상품을 지속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