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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의사·당국 충돌 우려" 사직서 제출 레지던트 수리 의사 피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1 12:48

수정 2024.02.21 12:49

대구의료원 레지던트(5명) 사직서 제출(4명) 수리 협의 지시
시도지사들이 적절한 대책 세울 수 있도록 협력 희망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의료대란을 보면서 의사들의 직역 수호의지와 당국의 설득 부족이 충돌한 것으로 참으로 우려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의 의사증원에 반발해 지난 19일부터 사직서를 제출, 의료현장을 떠나는 의료대란과 관련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먼저 당국이 의과대학 증원을 종래 변호사 증원과 마찬가지로 단계적으로 추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레지던트 파업 역시 좀 더 신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부인과, 소아 청소년과 등에 의사들이 왜 지원하지 않는지 분석해 대책을 세우는 것도 미흡하다"면서 "의료수가 현실화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의사들의 희생만 강요하는 현실도 안타깝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대구의료원의 경우 레지던트 5명 중 4명이 사직서를 냈다"면서 "모두 수리해도 환자 진료에 큰 지장이 없다니 본인들 의사를 존중해 사직서를 수리했으면 한다"라고 사직서 수리 의사를 피력했다.


나아가 "보건복지부와 사직서 수리를 각 의료기관 사정에 따라서 할 수 있도록 협의해 보라고 아침에 지시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각 지역 사정에 따라 시·도 지사들이 적절한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당국과 협력을 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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