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어깨동무 할 때 입은 티셔츠
직접 만든 브랜드 '노스세븐' 홈피서 품절
직접 만든 브랜드 '노스세븐' 홈피서 품절
손흥민은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강인과 어깨동무를 한 사진을 올렸는데, 이후 온라인에서는 손흥민이 착용한 회색 맨투맨 티셔츠가 회자되고 있다.
9만7000원 티셔츠 '화해템' 효과
이 맨투맨 티셔츠는 손흥민이 직접 만든 노스세븐(NOS7) 브랜드 제품이다. 앞면에 'Nothing Ordinary Sunday'라는 문구가 적혀 있으며 가격은 9만7000원이다. 해당 티셔츠는 현재 노스세븐 홈페이지에서 품절됐다. 이 제품 외에도 다른 티셔츠와 점퍼도 여럿 품절된 상태다.
손흥민은 지난 2022년 브랜드 노스세븐을 선보였다. 손흥민의 유니폼 영문 표기 SON을 뒤집은 글자와 그의 등번호 7번을 조합해 브랜드명을 만들었다. 노스세븐은 패션 제품은 물론 음료, 통신기기 등을 만들어 판매한다. 축구팬들 사이에선 알려졌지만 대중적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았는데 이번에 '손흥민 효과'를 톡톡히 봤다.
손흥민 "이강인, 너그럽게 용서해달라" SNS 올려
앞서 이강인은 이날 오전 SNS를 통해 2차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 형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날 식사 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라며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손흥민도 SNS에 이강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손흥민은 "앞으로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팀원들을 통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축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소란스러운 문제를 일으켜서 진심으로 죄송하고 앞으로 저희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이 이 계기로 더 성장하는 팀이 될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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