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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기관이 버팀목 되어달라" 국립경찰병원 찾은 한덕수 총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1 15:30

수정 2024.02.21 18:08

의사 집단행동에 비상체계 점검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가 21일 서울 송파구 국립경찰병원을 찾아 환자를 위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가 21일 서울 송파구 국립경찰병원을 찾아 환자를 위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국립경찰병원을 방문해 의사 집단행동에 대비한 비상진료체계 준비상황 점검에 나섰다. 전공의 집단행동 이틀차를 맞아 정부는 경찰 병원 등 가용 의료인력을 동원해 '의료공백'을 메우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방문은 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 비상진료 대응체계를 가동한 후 지난 19일 국립의료원 이후 2번째 현장 방문이다. 정부는 "전공의 집단행동이 본격화에 수술이 연기되거나 진료예약이 취소되는 등 국민들의 불편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하여 국민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이날 현장에서 국립경찰병원장으로부터 비상진료 대응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상황을 점검했다.
병원에 남은 의사, 간호사, 직원 등 관계자들 격려도 이뤄졌다. 입원병동에서는 근무 중 부상을 입은 경찰 입원환자에 대한 위문도 이어졌다.


한 총리는 "경찰병원은 서울 동남권의 유일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이번 집단행동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 주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셔야 한다"며 "힘드시겠지만 평일 진료시간 확대, 주말·휴일 근무, 24시간 응급실 운영 등 지역주민의 건강 보호를 위한 비상 조치들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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