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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섭 딸 "골프 유망주 오빠만 신경 썼던 부모님…서운했다" 고백

뉴스1

입력 2024.02.21 23:25

수정 2024.02.21 23:25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백일섭 딸이 부모님에게 서운한 마음을 뒤늦게 고백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백일섭 부녀(父女)가 단둘이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백일섭은 가족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아내와 성격 등이 너무 안 맞아 집을 나왔지만 결론적으로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백일섭 딸이 "아빠 얘기 듣기 전에는 그냥 엄마가 무조건 피해자 같고 약자 같았다"라며 "이제는 아빠의 마음도 이해한다"라고 했다.
아울러 "내가 너무 아빠 편 안 들었다고 생각 안 했으면 좋겠어"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백일섭이 "그래도 서운한 건 있지"라더니 "너 학교 다닐 때 아빠도 관여하고 싶은데 참여를 안 시켰잖아, 네 진로나 모든 것들"이라고 솔직히 말했다.

그러자 딸도 하고 싶었던 얘기를 꺼냈다. 골프 유망주였던 2살 터울의 오빠를 언급하며 "우리 집은 뭐가 중요했냐, 오빠였잖아. 내 진로를 누구도 같이 의논해 준 사람이 없었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내 입장에서는 그냥 혼자 결정할 수밖에 없는 그런 환경이라 생각했다"라며 "아무래도 서운함이 있다. 난 알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았다"라고도 밝혔다.


뒤늦게 딸의 마음을 알게 된 백일섭은 "오빠가 골프한다고 거기에 엄마, 아빠가 다 매달리다 보니까"라며 미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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