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논문 조작' 혐의로 조사받던 국립대 교수, 숨진 채 발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2 06:19

수정 2024.02.22 06:19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재계약 임용 심사에 제출한 논문을 조작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전북의 한 국립대 교수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전북 부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0분께 부안군 변산면의 한 해수욕장 인근에서 A교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후 5시40분께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에서 숨진 A교수를 발견했다.

A교수는 재계약 임용을 앞두고 연구실적 심사를 받는 과정에서 제출한 논문을 조작해 심사위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혐의로 송치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그는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 측정값과 오차 범위 등을 임의로 조작한 논문을 연구 실적으로 기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교수는 구속됐지만 최근 구속적부심을 통해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차 안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강력 범죄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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