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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 노후주거지, 모아타운으로 재탄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2 10:13

수정 2024.02.22 10:13

상도동 279번지 일대 위치도. 동작구 제공
상도동 279번지 일대 위치도. 동작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노후한 동작구 상도동 저층 주거지 일대가 모아타운 관리계획에 따라 재탄생한다.

동작구는 지난 16일 상도동 279번지 일대가 서울시 ‘2024년 제2차 모아타운 대상지’에 유일하게 조건부 없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작구에는 노량진동 221-24번지 일대, 사당동 202-29번지 일대, 상도동 242번지 일대 등 총 4곳이 모아타운으로 추진된다.

상도동 279번지 일대는 규모 4만 9155㎡, 전체 노후도가 61%에 달하는 저층 주거지다. 국사봉이 인접한 구릉지형으로 기반시설이 열악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지만 대규모 정비가 어려운 지역이다.


특히 주민 동의율이 약 60%로 기준치인 30%를 훌쩍 뛰어 넘는 등 주민의 개발의지가 월등히 높은 곳이었다.

구는 279번지 일대에 가로주택정비사업 면적을 확대하고 개별사업 노후도, 층수 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개별사업 건축규제 완화 등 혜택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어 구는 해당 지역의 특성 및 자치구 최초로 수립하는 ‘상도4동 일대 도시개발·관리 가이드라인’ 등을 고려해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모아타운 선 지정 제도’를 활용해 통상 12개월 걸리던 규제 완화 기준 적용을 최대 3개월까지 앞당긴다. 올해 구는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수립하면서 서울시 주민공람 및 통합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모아타운으로 승인·고시되면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으로 신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동작구형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통해 동작구 지도를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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