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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4세부터 14세까지 中 살아…중국어? 버벅대지만 급할 땐 튀어 나와"

뉴스1

입력 2024.02.22 08:47

수정 2024.02.22 08:47

'채널십오야' 콘텐츠 캡처
'채널십오야' 콘텐츠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김고은이 유년기를 중국에서 보낸 사실을 알렸다.

김고은은 지난 2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의 '굿을 한번 해보죠? 방굿'이라는 제목의 콘텐츠에 유해진과 함께 출연해 영화 '파묘'를 홍보했다.

이날 나영석 PD는 김고은에게 "말도 잘 타신다고 들었다"고 물었고, 김고은은 "어린 시절에 많이 탔었다"고 답했다. 김고은은 어린 시절을 중국에서 보냈다. 그는 "내가 4세 때 가서 14세 때 한국에 왔다, 한국말을 잘 뭐 (하지 못했다)"며 "그때 당시에 아빠 엄마가 집에서 중국어 못 쓰게 하고 한국의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를 중국은 비디오로 빌려보는 게 있었다, 그때 '논스톱' '동거동락' 이런 프로그램을 봤었다"고 말했다.


이에 나영석 PD와 유해진은 "그때는 바깥에서 중국말이 더 편한 나이였겠다"라고 말했고, 김고은은 "특히나 한국 사람, 외국 사람이 없는 지역에서 살았기 때문에 (그랬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중국어를 많이 잊은 상태라고. 김고은은 "많이 버벅댄다, 까먹고, 급할 때는 튀어나오기는 한다"고 설명했다.

유해진은 과거 영화 '무사'의 촬영차 중국에서 오랜 기간 체류한 바 있다. 그는 중국에서의 추억의 음식인 '꽈배기'와 '장아찌'를 언급했고 김고은도 "학교 앞에서 아침에 (음식을 먹었다), 거기는 조식 문화가 발달돼 있다, 꽈배기랑 콩물, 담가 먹고 이런 (것들이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중국에 살면서는 말을 많이 탔다. 김고은은 "(집 주변에) 호숫가가 있어서 그 근처에서 말 탈 수 있어서 주말마다 가서 탔다, 호숫가 근처 달리고 산 달리고 했다"고 회상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시기는 막 사춘기에 진입한 시기였다. 나영석 PD는 "한국으로 넘어왔을 때 아직 어린 나이였는데 한국 학교 적응 시간 걸렸겠다"고 물었고 김고은은 "그렇다, 좀 걸렸다"고 말했다.


또한 김고은은 연기자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중국에서 본 DVD였다면서 "중국에 DVD가 많이 있다, 아빠가 영화를 워낙 좋아하시고 저희한테 보여주시고 해서, 영화 드라마를 가깝게 느끼는 상태였다, 배우가 되고 싶었기보다는 그걸 만드는 일원이 되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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