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어닝 서프라이즈 엔비디아, AI 테마 지속 가능성 보장” SK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2 08:58

수정 2024.02.22 15:04

구글과 AI 동맹, 1Q 매출 가이던스 240억 달러 제시

“국내 증시도 반도체 덕에 지수 상승 가능할 전망”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뉴스1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인공지능(AI) 테마의 지속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22일 SK증권 강재현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실적 서프라이즈와 예상을 뛰어넘는 가이던스를 비롯해 구글과 협업하는 내용의 컨퍼런스콜로 AI 테마 지속 가능성을 보장해줬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21일(현지시간) 지난해 4·4분기 매출 221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5.15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69% 급증한 122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엔비디아는 올해 1분기에는 매출 240억 달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7% 이상 상승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차세대 제품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크게 상회한다고 언급했다”며 “높아져 있는 눈높이 충족이 안될까봐 시장의 걱정이 컸지만 엔비디아가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증시도 저밸류 등 단기적인 차익실현 부담이 있지만 반도체 덕에 지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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