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진공 혁신성장위, 中企역동성 회복 논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2 09:33

수정 2024.02.22 14:55

22일 서울 양천구 목동 중진공 사옥에서 열린 제1차 중소벤처혁신성장위원회에서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22일 서울 양천구 목동 중진공 사옥에서 열린 제1차 중소벤처혁신성장위원회에서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024년도 제1차 중소벤처혁신성장위원회'를 개최했다.

22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중소벤처혁신성장위원회는 '민간주도 혁신성장 관점'에서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진단하고 혁신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중진공 자문단이다. 특히, 올해는 소재·부품, 디지털·인공지능(AI) 등 국가 주력산업과 미래 전략산업 분야 기업인과 금융·산업·수출 전문가 등 각계 주요 인사들로 자문위원을 새롭게 구성했다.

김종오 펠릭스테크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김고현 한국무역협회 전무, 김금자 롤팩 대표이사, 임재환 유비온 대표이사,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 최찬욱 오토앤 대표이사, 최현경 산업연구원 산업정책연구본부장 등 7명이 위촉됐다.

중진공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중소벤처기업의 경영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활력있는 민생경제'가 올해 정부 경제정책 방향의 목표로 제시됨에 따라, 중소벤처기업의 역동성 회복과 혁신성장을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제1차 회의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을 비롯해 김종오 위원장과 자문위원, 중진공 임원·부서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자문위원들은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경제 회복 △역동성 제고 △미래대비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진공 핵심사업의 혁신과 함께 △고객이 체감하는 정책서비스 및 규제 혁신 등 4대 정책과제에 대해 제언했다.

우선 경제 회복과 안정을 위해 이자부담 완화, 시설투자 확대 등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수출·물류애로 해소, 맞춤 인재육성 및 취업 연계, 지역 공급망 생태계 지원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역동성 제고를 위한 과제로는 투자 조건부 융자 등 민간 후속투자 활성화를 위한 투융자 지원방식을 다양화하고, 수출 다변화와 글로벌 창업지원 강화 등 글로벌 신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노력을 요청했다.

미래대비 과제로는 경제·산업구조 변화 가속화에 대비한 중소벤처기업 신사업 전환,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지원과 함께 외국인력의 유입과 양성을 위한 지원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아울러 빅데이터·AI 기반의 정책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고객 편익을 제고하고, 신산업, 지역주력산업 분야 핵심규제를 중점 발굴·개선하는 현장 밀착형 규제 혁신 등에 대해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이 조속히 활력을 되찾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앞장서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중진공의 헌신적인 지원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과 다양한 현장의 니즈를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강 이사장은 "그동안 복합위기를 거치며 기업의 생존 위기 극복을 중점 지원했다면, 올해는 기업의 활력 제고와 역동성 회복을 위해 기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역동적 경제 구현을 위한 정부 국정목표와 중소벤처기업 현장의 니즈에 부응하는 지원정책을 마련하여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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