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 서울시의장, 필리핀 케손시티 시의회 대표단 접견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왼쪽 아홉번째)과 필리핀 케손시티 시의회 대표단이 22일 서울시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의회는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21일 필리핀 케손시티 시의회 대표단을 접견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안 카를로 감보아 소토 의장, 도로시 안체타 델라멘테-바그팅 원내대표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서울의 스마트시티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시의회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등 주요 기관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 서울을 방문했다.

케손시티는 필리핀의 옛 수도이자, 메트로 마닐라 도시 중 가장 면적이 크고 부유한 도시다. 필리핀 국회, 국책은행, 주요 정부청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김 의장은 "서울시도 압축적인 성장을 겪으며 여러 문제에 직면했고, 그 해결책을 고민한 결과가 스마트시티 정책"이라며 "케손시티가 직면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정책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양국 간 교류는 꾸준히 있어 왔지만 지방 정부 간 교류는 미미했다"며 "양국 수교 75주년을 맞아 양 도시 간 교류도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안 카를로 감보아 소토 부의장은 "서울의 발전된 모습이 놀랍고 감탄스럽다"며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정책을 꼭 벤치마킹하고 싶다"고 밝혔다.

[e-mail]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