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말부터 시행되는 신생아 특례대출이 가능한 인천·경기 신규 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 서구에서 1500가구 대단지로 공급되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전 타입(전용면적 59·74·84·99㎡)에서 신생아 특례대출이 혜택이 가능하다.
오는 9월 입주하는 리조트특별시 첫 번째 시범단지다. 현재 사업지 인근에 주택전시관을 운영 중이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지난해 1월1일 이후 출생한 아이를 가진 가구 중 부부 합산 연 소득이 1억3000만원 이하 등 요건을 갖추면 9억원 이하 주택에 저리로 최대 5억원까지 대출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이때 금리는 소득, 대출기간, 우대 금리 등에 따라 연 1.6%~3.3%가 적용된다.
경기에서는 수원 영통·망포 생활권에 속한 '영통역자이 프라시엘(472가구)'도 전용면적 84㎡ 452가구에 한해 대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체 가구수의 95%에 해당한다. 택지지구에서는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 전용면적 59·84㎡ 1980가구 모두 신생아 특례대출이 가능하다.
파주 '힐스테이트 더 운정'에서는 아파트 744가구 중 펜트하우스(6가구)를 제외한 전용면적 84㎡ 738가구가 신생아 특례대출 혜택을 볼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30대의 매수 열기가 여전히 살아있고, 정부의 복지 목적의 대출이라서 젊은 세대의 관심이 앞으로 더 높아질 것"이라며 "다만, 서울은 대부분 재개발, 재건축으로 공급되는데다 9억원 미만으로 나오는 경우를 찾기 어려워 인천 등 서울과 인접한 곳에서 신생아 특례대출 요건을 갖춘 새 아파트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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