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파업 관련 의료체계 점검 차 방문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소재 보라매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재협 보라매병원장으로부터 비상진료대책을 보고 받은 뒤 응급의료센터 등을 둘러봤다. 비상 의료 대응 절차와 입원환자 진료 현황 등을 확인한 뒤 입원환자 병동을 방문해 진료 차질을 우려하는 환자와 보호자를 위로했다.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의료진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오 시장은 "공공의료 기관으로서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며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위급환자들이 차질없이 치료을 수 있도록 계속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22일 기준 전국에서 9000명을 넘긴 가운데, 보라매병원도 전공의 138명 중 다수가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시는 경증이나 비응급환자가 가까운 병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야간·휴일 진료가능 병의원' 73곳의 정보를 서울시 홈페이지 등에 공개했다. 23일부터는 '동네 문 여는 병의원' 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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