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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동국대병원 집단행동 대비 비상진료 상황실 운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3 11:24

수정 2024.02.23 11:24

동국대 경주병원, 인턴·레지던트 28명 사직서
응급실, 외래 및 입원 환자 진료는 차질 없는 듯
경주시청 전경. 뉴스1
경주시청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경주시가 의대 증원 관련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대책본부장인 김성학 부시장을 비롯한 2개 반 14명이 지역 의료기관 현황을 모니터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 경찰과 소방 등 관련 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불편한 시민이 없는지 동향을 파악 중이다.

시는 의료계 집단행동의 장기화로 보건의료재난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보건소 등의 진료를 주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또 지역에 문 여는 병·의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의사회와 소통해 집단행동 자제를 요청하고, 공공보건 자원을 활용해 시민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역 응급의료기관인 동국대 경주병원의 경우 인턴과 레지던트 28명이 사직서를 냈다. 병원 측은 전문의와 간호사들을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응급 환자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응급실을 포함한 외래 또는 입원 환자의 진료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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