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주방 이어 욕실 공략 나선 '가전명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3 13:54

수정 2024.02.23 13:54


LG전자가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에서 선보일 정수필터를 탑재한 샤워 수전 등 욕실에서의 고객경험을 혁신할 욕실 솔루션.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에서 선보일 정수필터를 탑재한 샤워 수전 등 욕실에서의 고객경험을 혁신할 욕실 솔루션.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거실과 주방뿐만 아니라 욕실에서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욕실 솔루션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LG전자는 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4'에서 "욕실 경험을 높이다"를 주제로 욕실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고객경험 연구를 통해 더욱 깨끗한 물로 즐기는 기분 좋은 샤워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에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번에 공개된 LG전자의 샤워 수전은 고성능 필터를 탑재해 녹이나 잔류염소 등을 효과적으로 걸러준다. 이는 샤워할 때 노후화된 배관에서 발생하는 녹물이나 수돗물에 첨가된 염소 성분이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것을 줄여준다.


또 수전 본체에 탑재된 디스플레이에는 고객의 물 사용량에 따른 적정한 필터 교체 시기가 표시된다. 고객은 교체 시기를 따로 신경 쓰지 않고 필터 수명 내내 필터를 거친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수전은 샤워 시 본체 내부에서 흐르는 물을 이용해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전력을 자체적으로 생성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원 연결 없이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LG 씽큐 앱과 연동하면 더욱 편리하다. 제품과 씽큐 앱을 연결하면 물 사용량, 사용 패턴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욕실 내 공기를 쾌적하게 관리해 주는 에어케어 제품,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미러 등의 욕실 솔루션 컨셉도 함께 공개한다.

에어케어 제품은 습기 배기용 팬과 건조를 위한 온풍 드라이용 팬으로 구성돼 실내의 온·습도를 관리한다.
스마트미러는 욕실에서 콘텐츠를 제공하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고객은 제품을 통해 샤워 수전의 물 사용량, 필터 상태 등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필터 교체 알람을 받을 수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욕실 가전을 통해 스마트 홈 솔루션 영역이 보다 확대됐다"며 "집에서 즐기는 보다 가치 있는 시간을 위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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