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긴급회의…지역 의료기관 현황 파악·비상의료체계 점검
정부는 전국적으로 의대정원 확대 등에 반발한 전공의의 대규모 병원 이탈 등으로 의료 공백이 우려됨에 따라 이날 오전 8시 보건의료 위기 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키로 하고 보건복지국, 시민안전실과 긴급회의를 열어 의사 집단행동 상황 및 비상의료체계를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행정부시장을 차장으로 하는 재난대응기구로, 상황총괄반 및 의료서비스지원반, 구급지원반 등 총 5개 실무반으로 구성·운영한다.
현재까지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지역 의료기관(세종충남대학교병원 등)에서의 의료 공백은 없는 상태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전국적인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시민의 의료기관 이용 및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부서, 의료기관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다행히 현재 세종시 관내 의료기관에서 의료 공백은 없는 상태"라며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해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시민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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