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새로 개국한 의료전문 케이블방송 'ONN닥터TV'에서 최근 의정 갈등으로 최악의 의료공백을 초래하고 있는 '의대 증원' 이슈를 집중 조명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의료전문채널 'ONN닥터TV'는 지난 15, 16일 밤 9시 시사 이슈를 다루는 '이슈팡팡'과 '메디컬포커스'를 통해 최근 우리나라의 의료공백을 불러온 '의대증원'에 대한 이슈를 진단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이슈팡팡'에는 대한의협 간부, 전직 의사단체 단체장과 지방대학병원 병원장이 출연해 2025학년도부터 해마다 10년간 2000명씩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와 이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의료계의 입장을 놓고 집중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방송 출연자들은 △정부의 의대증원 핵심 내용 △정부의 증원 강행 이유 △우리나라의 의사 부족 현황 △의대증원을 통한 필수의료인력 확보 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의정 갈등의 해결책 모색에 집중했다.
ONN닥터TV는 하루 뒤인 지난 16일에도 같은 시간대에 프로그램 '메디컬 포커스'를 편성해 전공의 집단사직 등 의대증원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로 우려되는 의료 현장의 피해 정도를 미리 꼼꼼히 살폈다.
이날 방송에는 시민단체 관계자 2명이 출연해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정부의 의대증원 입장을 긍정적으로 짙어보고 집단 반발하는 의료계 대응으로 예상되는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모색하기도 했다.
앞서 ONN닥터TV는 지난 13일 밤 11시 의료계 핫 이슈를 다루는 프로그램 '다래끼'에 이동욱 전 경기도의사회장(산부인과전문의)과 오랫동안 시민운동을 해온 시민사회단체 지도자를 출연시켜 정부의 '의대 증원'을 놓고 반대하는 의료계와 지지하는 시민들의 입장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ONN닥터TV는 지난 15일 방영된 '다래끼'에서는 지방 종합병원 의사와 행정부 간부를 통해 최근 의정갈등에서 불거진 '의사의 고연봉' 문제도 건드려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ONN닥터TV는 조만간 의사단체와 의과대학 관계자, 정부당국자 등을 통해 심각한 의료공백을 야기하고 있는 '의대 증원'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등 의료현장이 안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편성함으로써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대국민 건강주치의'를 표방하는 ONN닥터TV는 지난 1월 15일 SK Btv 채널(270번)로 첫 전파를 탔고, 오는 28일부터는 KT 지니TV(262번)를 통해서도 송출됨으로써 전국 1500여만 가입자들에게 방송될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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