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L 멜라닌 파괴 기술 담은 홈 디바이스
'멜라닌 파괴 피부질환 치료' 식약처 허가
성분에디터·밀크터치 등 작년 608억 매출
"화장품 이어 뷰티 디바이스로 큰 도약"
'멜라닌 파괴 피부질환 치료' 식약처 허가
성분에디터·밀크터치 등 작년 608억 매출
"화장품 이어 뷰티 디바이스로 큰 도약"
[파이낸셜뉴스] 올리브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성분에디터'에서 피부를 환하게 가꿔주는 뷰티 디바이스 '멜라샷'을 처음 공개했다.
25일 올리브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멜라샷은 그동안 전문가로부터 받던 멜라닌 케어를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다. 전문적인 'IPL(Intense Pulsed Light)' 멜라닌 파괴 기술을 홈 디바이스에 담아낸 제품이다.
그동안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는 △피부 탄력 △리프팅 △모공 관리 등이 주류였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은 멜라닌 케어로 다른 뷰티 디바이스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통상 기미와 주근깨 등 잡티는 한번 발생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멜라샷은 멜라닌 파괴를 통해 피부 질환을 치료하는 기능을 인정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 허가 인증을 받았다. 카트리지를 교환할 필요없이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그동안 전문가들이 멜라닌 파괴에 활용했던 IPL 기술을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에 처음 적용했다. 이는 멜라닌에 가장 효과적인 500∼900나노미터(㎚) 빛 파장을 이용해 열을 발생시켜 멜라닌을 파괴하는 역할을 한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은 연세대 공학 박사들과 2년여에 걸친 연구·개발(R&D) 과정과 함께 식약처 의료기기 인증, 피부과 전문의 자문 등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뒤 멜라샷을 선보일 수 있었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은 2018년 설립한 이후 화장품 라인업을 앞세워 가파른 실적 상승 흐름을 보인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48% 늘어난 60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성분에디터', '밀크터치' 브랜드가 효자 라인업이다. 성분에디터 중 '그린토마토 모공앰플'은 출시한 지 3년 만에 320만개 판매를 달성했다.
밀크터치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밀크터치 '올데이 스킨핏 밀키 글로우 쿠션'은 현재 일본 현지에서 품귀 현상까지 보인다. 여기에 기능성 화장품 '마미케어', 비건 뷰티 '비프로젝트' 등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은 기존 화장품 라인업에 이어 뷰티 디바이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한 단계 더 성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왕예원 올리브인터내셔널 본부장은 "멜라샷을 이용하면 누구나 편하게 집에서 멜라닌 케어가 가능하다"며 "이달 중 인플루언서들을 중심으로 한 시연회를 진행하는 등 활동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각지에 활발히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인터내셔널은 현재 공식 사이트에서 멜라샷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오는 3월 4일부터 멜라샷 본 판매에 착수할 예정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