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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봄철 해빙기 산지 태양광 안전점검 강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5 11:09

수정 2024.02.25 11:09

주택·도로 인접 중점관리대상 500개소 산사태 대비 일제점검
전남도가 봄철 해빙기 지반 연약화에 따른 산지 태양광 산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주택이나 도로에 인접한 500곳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봄철 해빙기 지반 연약화에 따른 산지 태양광 산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주택이나 도로에 인접한 500곳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봄철 해빙기 지반 연약화에 따른 산지 태양광 산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주택이나 도로에 인접한 곳을 중심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도내 22개 시·군에서 운영 중인 중점관리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을 대상으로 오는 3월 15일까지 도-시·군 합동점검과 시·군 자체점검으로 나눠 이뤄진다.

점검 대상은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발전단지와 민가·도로·농경지로부터 300m 이내 위치한 500개소 사업장이며, 비탈면 옹벽 붕괴 징후, 배수로, 집수정 등 관리 상태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점검 결과 시설물 보수·보강, 배수로 청소, 안전표지판 설치 등 가벼운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토사 유출, 지지대 붕괴 등 재해가 예상될 경우 산지관리법 등에 따른 재해 방지 및 하자 보수 명령을 내리도록 시·군에 통보할 방침이다.

발전사업자가 재해 방지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태양광 발전사업의 중지 등 조치가 가능하며 하자 보수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시·군 산지 부서가 대행자를 지정해 예치된 하자보수 보증금으로 보수를 진행하게 된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봄철 해빙기 안전 취약시설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겠다"면서 "시·군에서도 산지 태양광 산사태에 대비해 시설 보완 및 안전 점검을 강화해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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