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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KX,'어남선생 소속사' EL미디어 품는다 “채널-콘텐츠 시너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6 05:30

수정 2024.02.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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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리얼TV’ 인수 후 7개월 만
콘텐츠 사업 강화 목적...“M&A 지속”
KX이노베이션 CI / 사진=KX이노베이션 제공
KX이노베이션 CI / 사진=KX이노베이션 제공
이엘미디어컴퍼니 CI / 사진=이엘미디어컴퍼니 제공
이엘미디어컴퍼니 CI / 사진=이엘미디어컴퍼니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KX이노베이션이 이엘(EL)미디어컴퍼니를 품었다. 유통채널을 보유한 만큼 콘텐츠 역량을 보강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X이노베이션은 경영권 양수도 계약에 이어 지난 23일 잔금을 납입, 이엘그룹 계열의 이엘미디어컴퍼니 인수를 마쳤다.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2000년 설립된 KX이노베이션은 케이블, 지적재산권(IP), 위성방송 등 방송 송출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지난해 7월 인수한 리얼TV(체험·관찰 프로그램)를 비롯해 엠플렉스(영화), 디원(드라마), 엑스원(다큐멘터리) 등 4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리얼TV 인수 후 약 7개월 만에 또 다른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킨 KX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몸집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3·4분기 누적 매출액은 29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6% 성장했다. 2011년 5월 종목명 KX로 코스닥시장에 입성, 현재 시가총액은 약 2285억원이다.

이엘미디어컴퍼니는 예능과 드라마를 주로 제작해온 콘텐츠 전문기업이다.
매니지먼트 및 IP 개발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배우(류수영·윤현민·박솔미·신다은 등)와 스포테이너(김병현 등)가 소속돼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이엘미디어는 탄탄한 배경을 확보, 콘텐츠사업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KX이노베이션은 유통채널을 채울 콘텐츠 경쟁력을 키워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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