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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아파트 주차장에 막무가내 주차 여교사"…'교육청 신고' 말에 곧바로 사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6 07:06

수정 2024.02.26 09:35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사진=온라인커뮤니티

[파이낸셜뉴스] 거주지가 아닌 아파트 주차장에 1년 넘게 무단으로, 다른 차가 나가지 못할 정도로 주차를 한 여교사가 교육청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사과의 뜻을 전했다는 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주민도 아닌 주차 빌런 어떻게 해야 해야 하나’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 A 씨는 “한두 번도 아니고 몇 번 마주칠 때마다 말했다. (차량 주차자가) 근처 학교 여교사라고 하는데 왜 이렇게 막무가내인지 모르겠다”며 자신의 고민을 토로했다.

A 씨는 “(그 운전자가) 다른 차량을 막고 주차하면서 휴대전화는 꺼 놓는다”며 “아침에 차를 빼지 못해 택시를 타기도 했다.
또 차량으로 건물과 다른 차를 부딪치는 것도 기본이고 1년 넘게 이렇게 무단으로 주차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주차 구역에 대각선으로 차량을 넣어 주차된 차량의 후진을 가로막거나 차량 간의 틈 없이 주차하는 등 불안한 상황이었다.

사연을 전해 들은 누리꾼들은 ‘교육청에 민원을 넣으라’는 조언을 했다. 이에 A 씨가 해당 운전자에게 ‘교육청에 알리고 품위 위반으로 신고하겠다’고 메시지를 남기자, 그는 곧바로 사과하고 다시는 출입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드디어 해결했다. 카톡을 보냈고 다시는 오지 않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지금까지는 차 빼 달라고만 했지 교육청에 신고하겠다는 생각을 못 했다.
가르쳐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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