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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크 쓰면 전기료 절약'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신제품 출시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6 11:00

수정 2024.02.26 15:53

삼성전자 모델이 26일 스탠드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이 26일 스탠드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26일 에너지 절약 기능을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와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벽걸이'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에너지 절약 기능을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은 리모컨 없이도 '빅스비'를 통해 에어컨은 물론 타 가전까지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거실에서 에어컨을 통해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에 음성 명령을 보내 청소를 시작하거나, 귀가·취침·영화 감상 등 상황별로 설정해둔 스마트싱스 자동화 기능을 말로 실행하면 연결된 기기들을 한 번에 작동시킬 수 있다.

에어컨 제어의 경우 △운전 예약 △외부 날씨에 따른 운전 △부가기능 설정 △에러 진단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리모컨 없이 음성 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에어컨을 켜고 끄거나 온도를 조절하는 등 간단한 음성 제어는 에어컨 기기 자체에서 지원돼 와이파이 연결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실내 움직임을 인지해 에어컨을 알아서 작동하는 기능도 새롭게 적용했다. 실내에서 움직임이 없다고 판단되면 일정 시간 이후 절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끄는 '부재 절전' 기능이 탑재됐다. 또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건조시키는 '부재 건조' 기능을 통해 손쉬운 위생 관리가 가능하다.

에어컨 전원이 꺼져 있어도 실내외 온도, 실내 습도와 공기질, 외부 날씨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AOD' 기능도 새로 적용됐다.

스탠드형 제품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또는 2등급이다. 냉방 효율이 1등급 최저 기준보다 10% 더 높은 '고효율 에너지 절전 모델'도 확대된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벽걸이형도 에너지 절감 기능이 강화됐다. 더 강력해진 AI 절약 모드에서 압축기의 작동을 최적화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 절감할 수 있다.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해 방 안에 사람이 없을 때에는 알아서 절전 모드로 변환해 에너지를 아끼고, 사람을 감지하면 그 움직임에 따라 직접풍과 간접풍 중 하나를 선택해 알아서 설정한다.

'스마트싱스' 앱에서 AI 절약 모드도 제공해 해당 모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더 절약해준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에센셜 화이트 △에센셜 베이지 △에센셜 샴페인 △에센셜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이무형 부사장은 "2016년 첫 출시 이후 발전을 거듭해온 무풍에어컨이 에너지 절감 기능과 빅스비로 한 단계 더 진화했다"며 "앞으로도 삼성 가전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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