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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무연고자 '공영장례' 지원 내실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6 09:28

수정 2024.02.26 09:28

지난 14일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공영장례 내실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지난 14일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공영장례 내실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올해 공영장례 예산 3억2000만원을 편성,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무연고 사망자는 2021년 399명, 2022년 526명, 2023년 619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시는 2022년 6월 공영장례 조례를 제정한 이후 영락공원 내 공영장례 전용 빈소 마련, 공영장례 지침 제작, 공영장례 예산 편성, 구·군·시설공단 공영장례 부고게시란 개설, 공영장례 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억2000만원의 예산으로 무연고 사망자 415명에게 1인당 80만원을 지원했다.

공영장례 지원 대상은 무연고자, 장례 능력이 없는 저소득 시민, 그 밖에 공영장례 지원이 필요하다고 시장 또는 구청장·군수가 인정하는 경우다.
사망자가 발생하면 구·군에서 직권 또는 신청을 통해 대상자를 결정해 24시간 이내에 전용 빈소에서 장례 의식을 치르게 된다.

시는 올해 공영장례 사업 내실화를 꾀하기 위해 최근 구·군, 시설공단과 공영장례 전용 빈소 사용 확대, 종교 예절에 맞는 장례 지원 등을 논의했다.


한편, 시는 이같은 공영장례 사업 추진으로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장사정책 추진 과정 지자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전국 시도 중 최우수상을 받았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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