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칠성사이다'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인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6 11:17

수정 2024.02.26 11:17

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가 지난달 벨기에 브뤼쉘에서 열린 '2024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다양한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종합점수 91.4를 획득하며 '국제 우수 미각상(Superior Taste Award)'의 최고등급인 3스타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 그 맛을 인정 받은 것이다.

1950년 처음 출시한 이래로 74년째 명실상부한 국민음료로 각광 받고 있는 '칠성사이다'는 국내 전쟁의 어려움 속에서 경쟁사가 생산이 중단될 때에도 굳건히 살아남았고 여러 세대에 걸쳐 애환과 갈증을 달래주었다. 국내에서 '칠성사이다'는 사이다의 대명사이자 추억을 소환하는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중장년 세대들에게 있어 김밥과 삶은계란 그리고 '칠성사이다' 조합은 '소풍삼합'이란 별칭으로 오랫동안 사랑 받았다.
또 화채나 김장, 홈카페 같은 다양한 먹거리의 레시피에도 활용되는 등 식생활에 다양하게 사용됐다.

젊은 세대에게도 '칠성사이다'의 존재감은 확실하다. 갑갑한 상황이 시원하고 통쾌하게 풀릴 때 또는 주변 눈치 탓에 쉽게 하지 못하는 말을 정확하게 표현했을 때 사이다'라고 표현하는 등 단순히 음료를 넘어 시대와 문화를 잇는 공감의 아이콘으로써 '칠성사이다'가 자리매김 하고있는 것이다.

오랜 세월 동안 일관된 이미지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가 된 '칠성사이다'는 고유의 가치와 시대가 변하면서 진화해 나가는 시대적 가치를 동시에 갖추고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상품 및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 2020년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70주년을 맞아 레트로 감성의 광고 온에어, 추억 저장소 이벤트, 버스정류장 녹화(綠化)사업 추진, 한정판 굿즈 판매, 70주년 사사(社史) 제작 등 소비자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2021년 1월에는 '칠성사이다 제로'를 선보였다. 출시 초기부터 기존 오리지널 제품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면서 칼로리에 대한 부담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탄산음료로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천연 라임향을 더해 청량한 속성을 한층 더 강화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를 즐기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으며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칠성사이다는 국내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한결 같은 '청량함'을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칠성사이다'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추며 차별화된 브랜드와 '청량함'을 내세운 마케팅으로 소비자 친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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