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필로폰 투약한 채 무면허 뺑소니' 캄보디아 불체자 3명 검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6 11:02

수정 2024.02.26 11:02

불체자 3명이서 필로폰 투약 후
한명이 약물에 취한 채 운전
교통사고 후 도주했으나 붙잡혀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무면허로 마약을 투약한 채 뺑소니 사고를 낸 캄보디아 국적의 불법체류자 등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관악경찰서(박민영 서장)는 20대 남성 A씨, 30대 남성 B씨·C씨 등 3명을 마약류관리법위반,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약물운전)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무면허 상태였던 A씨는 지난달 31일 필로폰을 투약한 채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한 후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시 "뺑소니 차량을 쫓고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해 출동했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곳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


또 차량 수색 중 필로폰과 투약기구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차량에 같이 타고 있던 B·C씨까지 총 3명이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들은 모두 캄보디아 국적으로 불법체류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지난 8일 구속송치했다.

경찰은 순차적으로 검거된 B씨와 C씨도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한 뒤 지난 23일 마약류관리법위반,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방조, 약물운전방조) 등 혐의로 송치했다.


경찰은 이들의 필로폰 구입 경로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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