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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봐야 소용없다" 尹, 지역인재 선점 교육 당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6 16:25

수정 2024.02.26 16:25

윤 대통령, 충남서 민생토론회 주재 충남대에 당부 "지역 중고생 위한 수학 과학 교실 개발" "학생들, 사교육을 받지 않고 더 좋은 지역 공교육 받아야"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열린 열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열린 열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가봐야 소용 없다, 우리랑 같이 여기서 가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충남대와 교육부를 향해 "지역 대학도 프로그램을 만들어 인재를 선점하라"고 당부하면서 이같은 마인드를 주문했다.

지역의 중고생 인재를 지역 대학에서 '프리 칼리지(Pre-College)'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해, 서울 등 수도권으로의 인재 유출을 사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열린 열다섯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일반 사교육 학원과 수준이 다른 교수가 제공하는 수학과 자연과학 분야의 프로그램을 통해 그 지역 중고교생이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에 대한 조속한 추진을 당부한 윤 대통령은 "지역 대학과 지역 인재, 지역 산업경제를 책임지는 지역정부가 힘을 합쳐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만들어 나간다면 이게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진숙 충남대 총장에게 "지역 대학에서 중고등학생을 위한 수학 과학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내포의 중학생과 초등학생을 둔 학부형 말씀을 들어보니 이런 지역 대학에서 중고등학생을 위한 수학과학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저는 미국에는 이런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대학 진학 전에 이런 프리 칼리지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서 이 지역에 학생들이 더 좋은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더 좋은 소위 지역사회의 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많이 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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