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난임 부부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성 높은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사회가 되도록 정부, 기업, 시민사회를 비롯한 범국가적 역량을 모으겠다"라고 밝혔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11층 회의실에서 아기를 기다리는 난임 가족 5명과 한국난임가족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난임 가족들은 간담회에서 난임 진단과 시술 등 과정에서 난임 가족들이 겪는 신체·정신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전폭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변화된 난임부부 지원정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다양한 정책적 제안과 의견을 나눴다.
주 부위원장은 "난임 부부들이 아이를 갖기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을 하고 고통을 감내하는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라고 말했다.
주 부위원장은 저출산 정책에 대한 효과성, 개선 필요성 등 정책수요자의 의견을 청취해 실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해 저출산 분야 정책수요자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한다.
두 번째 간담회는 오는 3월 6일 맞벌이 가구를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과 관련해 열릴 예정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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