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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갤럭시 링'에 관심.. 노태문 "충전시 5~9일 사용 가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6 19:32

수정 2024.02.26 20:11

최태원 SK 회장(왼쪽)과 노태문 삼성전자 MX부문 사업부장(사장)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개막한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삼성전자 부스에서 갤럭시링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최태원 SK 회장(왼쪽)과 노태문 삼성전자 MX부문 사업부장(사장)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개막한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삼성전자 부스에서 갤럭시링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바르셀로나(스페인)=구자윤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에서 삼성전자가 처음 실물을 공개한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에 노태문 삼성전자 MX부문 사업부장(사장)은 "5일에서 최장 9일까지 재충전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헬스를 모니터링하는 데 링 형태가 가장 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이날 유영상 SK텔레콤 사장과 함께 노 사장 안내를 받으면서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봤다. 노 사장은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제공하는 주요 AI 기능을 소개하면서 “통번역 기능은 온디바이스 AI 엔진을 써서 온디바이스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이 해당 기능에 대한 용량을 묻자 노 사장은 “랭기지 팩이 대략 300~400MB인데, 그래서 저희들은 디폴트로 단말에 따라 한국형 단말은 한국과 영어를 탑재하고, 스페인에서 판매되는 것은 스페인어와 영어 이렇게 하고 나머지 랭기지들은 본인이 필요한 랭기지들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13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며 “계속적으로 추가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갤럭시 링.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링. 삼성전자 제공

이어 두 사람의 화두는 삼성전자가 처음 실물을 공개한 ‘갤럭시 링’으로 옮겨갔다.
최 회장이 전화 기능도 되는지 묻자 노 사장은 “아직 전화 기능까지는 안 되고, 헬스 모니터링을 해서 수면, 산소포화도 등 헬스 정보를 폰에서 볼 수 있다”고 답했다.

최 회장이 그동안 워치도 있는데 새로운 폼팩터를 선보이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반지형으로 만드는 경우 충전하고 나면 5일에서 최장 9일까지 재충전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몸에 착용하면서 헬스를 모니터링하는 데 링 형태가 가장 최적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후 노 사장은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갤럭시 링’의 착용감에 대해 “사람마다 끼는게 좀 다 다른데 나는 편안하게 낄 수 있었다”면서 “열심히 완성도를 높이고 있고 올해 내로 잘 준비해서 소개하겠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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