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웨딩 임파서블' 전종서가 '남사친' 김도완으로부터 깜짝 프러포즈를 받았다.
지난 26일 처음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극본 박슬기 오혜원/ 연출 권영일) 1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 최고 4.9%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만년 단역 신세인 무명 배우 나아정(전종서 분)이 LJ그룹 재벌 3세 이도한(김도완 분)과 열애설이 불어졌다. 나아정이 긴 미국 생활 끝에 한국으로 돌아온 절친 이도한을 마중하러 공항에 나가면서 카메라에 포착된 것.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푸는 절친의 모습은 고스란히 사진에 담겼고, 이 사진을 본 이도한의 동생 이지한(문상민 분)은 두 사람을 연인이라고 오해하기 시작했다.
이지한에게는 이도한을 태양물산의 CEO 윤채원(배윤경 분)과 결혼시켜 LJ그룹의 후계자로 만들겠다는 야망이 있었다. 이에 그에게는 형의 옆에 있는 나아정이 눈엣가시나 다름없었다.
결국 이지한은 형을 추궁하는 것도 모자라 나아정이 있는 촬영장까지 쫓아가 이도한과 헤어져달라고 종용했다. 그러나 나아정은 되레 위로금을 챙겨달라는 엄청난 조건을 내걸며 이지한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이지한은 나아정과 다시 만나고 싶지 않다며 이를 갈았으나, 지난번 우연히 발생한 충돌 사고로 인해 두 사람이 들고 있던 서류가 뒤섞이면서 하는 수 없이 먼저 연락을 해야만 했다. 그러나 나아정은 서류를 돌려달라는 이지한의 말을 듣고 이도한으로부터 가족들이 모이는 저녁 식사 자리에 초대받았으니 그때 주겠다는 말만 남기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나아정이 초대받았다는 저녁 식사 자리는 다름 아닌 이지한, 이도한의 할아버지이자 LJ그룹 현대호(권해효 분) 회장의 생일 만찬 행사였다. 이 행사는 이도한이 LJ그룹의 후계자가 됐다는 사실을 알리는 공식적인 자리였으나, 나아정은 이러한 사실을 꿈에도 몰랐다. 그는 쏟아지는 이지한의 독설을 듣다가, 혼란스러운 얼굴로 급하게 자리를 피해야만 했다.
동생의 간섭에 지친 이도한이 이지한과 언쟁을 벌이는 동안 이부 형제들은 이도한의 비밀을 담은 사진을 들고 나타나 긴장감을 형성했다. 이도한은 가족들에게 자신의 성적 지향을 들킬 위기에 놓이자, 이 상황을 벗어날 최후의 방법으로 나아정을 떠올렸다. 윤채원이 아닌 나아정과 결혼한다면 원치 결혼한다면 원치 않는 후계자 자리도, 결혼도 피할 수 있는 것.
이에 이도한은 나아정을 붙잡고 "결혼 좀 해주라, 나랑"이라며 20억 원을 줄 테니 자신의 가짜 와이프 역할을 맡아달라고 간절하게 요청했다. 이어 "안 돼!"라는 이지한의 목소리와 세 사람의 엇갈린 시선을 끝으로 '웨딩 임파서블' 1회가 막을 내렸다.
'웨딩 임파서블'은 28일 오후 8시 50분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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