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세계 최고의 디지털 안전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KISA 미래전략 추진단(TF)을 출범한다고 27일 밝혔다.
KISA는 추진단을 통해 디지털 안전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 및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기관의 역할과 책임에 따른 비전 및 목표 재설정, 정보보호·디지털 전문인력 육성, 정보보호 산업 육성, 민생 사이버 피해 대응 강화 등을 위한 과제들을 논의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정보보호, 개인정보보호, 사이버범죄 수사 등의 현장 경험과 연륜을 지닌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KISA 원장을 역임한 이기주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협의회 회장, 대검찰청 초대 사이버범죄수사단장 및 범죄정보기획관과 법무부 검찰과장·형사기획과장 등을 거친 정수봉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금융감독원 IT·핀테크전략국 선임국장을 지낸 전길수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민간위원인 김대환 소만사 대표, 신용태 숭실대 교수, 채상미 이화여대 교수 등이 외부 전문가로 합류했다.
KISA는 역할과 책임(R&R)을 재정비하는 조직 개편을 실시하는 한편, 내부적으로 조직 역량을 강화해 디지털 안전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공고히 다질 방침이다. 또 정보보호·디지털에 특화된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성장플랫폼 구축 등도 이뤄진다.
아울러 개인정보 유출, 스팸, 스미싱 등 민생 침해 사이버 범죄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한다. KISA의 전문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유관 부처·국회와의 공감대 형성 및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실행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KISA 이상중 원장은 “극심한 사이버 범죄로 인한 사이버 환경 오염과 격변하고 있는 디지털 대전환 속에서 국민과 기업이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사회 구현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번에 출범한 추진단을 통해 KISA의 성장과 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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