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종문화회관은 내달 22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2024 명연주자 시리즈 '공존'을 공연한다고 27일 밝혔다.
명연주자 시리즈는 동시대 최정상의 연주자들을 조명하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대표 레퍼토리 공연으로 지난 2022년부터 시작했다.
동서양의 다양한 음악적 배경과 주제가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동시대 최정상의 음악가들과 국악관현악단의 하모니, 명연주자와 관객이 보여주는 음악적 몰입감 등 다각적인 공존을 담아낸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올해 명연주자로 이지영(가야금·서울대 교수), 양성원(첼로·연세대 교수), 이나래(대금·서울시국악관현악단 수석)를 선정했다. 지휘는 앙상블 밴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상욱이 맡는다.
공연의 첫곡 '첼로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미제레레'는 첼리스트 양성원이 협연한다. 양성원은 연세대 음대 교수와 제4대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이 곡은 지난 2004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작곡가 김성기에게 위촉한 곡으로 양성원이 첼로 협연으로 초연했다.
두 번째 곡은 주목받는 젊은 명인 이나래의 협연 무대로 꾸며진다. 이나래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대금 수석 단원으로 이번 공연에서 ‘대금 폴로네이즈를 위한 뷰티풀 라이프’를 연주한다.
세 번째 무대는 이지영 명인의 가야금 협연무대로 이번 공연을 위해 작곡가 김만석이 새롭게 편곡한 '서공철류 가야금산조 협주곡-심수(心授)'를 초연한다.
또 마지막 곡으로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연주력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관현악곡 '메나리 토리에 의한 국악관현악-감정의 집'이 연주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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