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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진심인 퀄컴, X80 5G 모델·패스트커넥트 7900 공개 [MWC 2024]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7 13:59

수정 2024.02.27 13:59

스냅드래곤 X80 5G 모뎀-RF 시스템. 퀄컴 제공
스냅드래곤 X80 5G 모뎀-RF 시스템. 퀄컴 제공

【바르셀로나(스페인)=구자윤 기자】 퀄컴 테크날러지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을 지원하는 최첨단 5세대(5G) 모델과 모바일 연결 시스템을 공개했다.

퀄컴은 최신형 5G 모뎀-안테나 솔루션인 ‘X80 5G 모델’을 선보였다. 퀄컴의 7세대 스마트폰, 확장현실(XR) 기기, PC, 차량용, 산업용 사물인터넷(IoT)용 모뎀이다.

스냅드래곤 X80은 5G 인공지능(AI) 프로세서와 5G 어드밴스드 레디 아키텍처를 결합한 솔루션으로, 위성 통신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용 6개 안테나 아키텍처, 고정형 무선 액세스(FWA)인 고객 댁내 장치(CPE)를 위한 AI 기반 밀리미터파 범위 확장 등을 제공하는 최초의 5G 모뎀이다.

스냅드래곤 X80에는 전용 텐서 가속기 기반의 AI 기술이 적용돼 데이터 속도, 지연 시간, 서비스 품질(뺀), 서비스 범위, 위치 정확도, 스펙트럼 효율성, 전력 효율성 등이 강화됐다. 스냅드래곤 X80을 탑재한 상용 단말기는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퀄컴 패스트커넥트 7900. 퀄컴 제공
퀄컴 패스트커넥트 7900. 퀄컴 제공

아울러 퀄컴은 와이파이 7, 블루투스, 초광대역(UWB) 기술을 하나의 칩에 통합하고 AI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하는 최초의 모바일 연결 시스템 ‘퀄컴 패스트커넥트 7900’도 발표했다.

패스트커넥트 7900은 AI를 활용해 특정한 사용 사례 및 환경에 맞춰 전력 소모, 네트워크 지연성 및 처리량을 유의미하게 최적화한다.
또한 초광대역 기술과 와이파이 레인징, 블루투스 채널 사운딩을 통합해 보안성 높은 장치 탐지 및 액세스, 제어가 가능한 강력한 근접 기술을 구현했다.

패스트커넥트 7900은 뛰어난 기술력과 더불어 최신 RF 프론트엔드 모듈과 차세대 고대역 동시(HBS) 기술을 활용한다. HBS 기술은 멀티 디바이스 경험의 핵심인 와이파이 7 시대의 혁신이자 퀄컴 익스팬디드 퍼스널 에어리어 네트워크(XPAN) 및 스냅드래곤 심리스 경험의 토대가 되는 기술이라고 퀄컴 측은 설명했다.


퀄컴 부스. 사진=구자윤 기자
퀄컴 부스. 사진=구자윤 기자

하비에르 델 프라도 퀄컴 부사장 겸 모바일 커넥티비티 부문 본부장은 "패스트커넥트 7900은 AI를 활용해 뛰어난 와이파이 7 및 블루투스 성능을 제공하고 동시에 초광대역 기술까지 통합한 단일 6나노 칩으로 기술적 쾌거"라며 "이 시스템은 소비자들이 가장 애용하는 기기에 AI, 근접성 및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아우르는 한 차원 높은 기술력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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