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재단, 어촌 학생 206명에 3억4천여만원 장학금

노동진 수협재단 이사장(앞줄 가운데)이 27일 서울 송파구 수협재단에서 전국 권역별 대표 학생 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수협재단이 새학기를 시작하는 어업인과 어업인 자녀 206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노동진 수협재단 이사장은 27일 올해 수협 장학생으로 선발된 206명 가운데 전국 권역별 대표 8명을 초청해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부에서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협 장학생으로 어업인 자녀인 고등학생 71명과 대학생 132명 등 203명이 선정됐다. 어업인 자녀에 한정됐던 장학금 대상이 지난해부터 어업인에게까지 확대되면서 대학에 재학 중인 어업인 3명도 장학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협재단은 총 206명의 장학생 중 고등학생 100만원, 대학생 200만원씩 총 3억41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이달 말 각자 계좌로 지급할 예정이다.

노 이사장은 "수협 장학금은 어업인 가족이라는 자긍심 속에서 훌륭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장학금이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협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수협 장학금 지원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올해까지 총 1800명에게 39억1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e-mail]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