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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갤럭시 링 차볼 수 없어요?.. 삼성, 온디바이스 AI 큰 역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7 18:42

수정 2024.02.27 18:54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 두 번째)와 노태문 삼성전자 MX부문 사업부장(사장, 왼쪽 세 번째)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 전시장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 두 번째)와 노태문 삼성전자 MX부문 사업부장(사장, 왼쪽 세 번째)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 전시장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갤럭시 링) 한 번 차볼 수는 없어요?"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삼성전자가 실물을 공개한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가 앞으로 AI 서비스에 큰 혁명을 몰고 올텐데, 그런 면에서 삼성이 이번에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호평했다.

황 대표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에서 임직원 참관단과 함께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 안내를 받으며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봤다.

황 대표는 갤럭시 S24 시리즈에 담긴 갤럭시 AI 기능을 지켜본 뒤 갤럭시 북4 시리즈에서 구현되는 ‘비전 부스터’ 기능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노 사장은 “과거에는 단순히 백라이트만 밝게 했는데, 밝게 하는 거에서 끝나지 않고 어두운 데는 좀 더 어둡게, 밝은 데는 더 밝게 알고리즘 처리해서 더 선명하게 화질이 보일 수 있도록 하는 알고리즘”이라며 “이게 스마트폰에서 온 기술인데 이제 노트북까지 확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황 대표는 ‘갤럭시 링’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도슨트가 손가락에 차고 있던 ‘갤럭시 링’을 종종 지켜보던 황 대표는 “한 번 차볼 수는 없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노 사장은 “지금은 여기 없는데 제가 따로 나중에 한 번 사무실에 직접 가져가겠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지금 끼고 싶어요”, “링을 꼭 껴봤어야 되는데”라며 연신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황 대표는 삼성 스마트싱스를 보면서 “연동은 그 시계를 스마트 TV에다 바로 연동시키는 건지?”라고 묻자 노 사장은 “같이 어카운트(계정)을 연동시키는 거고, 여기 있는 데이터가 어카운트에 있기 때문에 TV 쪽으로 넘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약 먹을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에 대한 질문에 노 사장은 “복약 메디케이션은 저희가 더 고도화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어느 약과 어느 약을 같이 먹으면 안 된다든지, 어느 약을 먹고 몇 시간 정도 인터벌을 줘야 한다든지 등의 여러 가지를 고도화시키려 한다”고 답했다.

부스 투어를 마친 황 대표는 “(삼성이) 온디바이스 AI라는 것을 통해 AI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이라며 “이 부분이 앞으로 AI 서비스에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노 사장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좀 더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또 디바이스도 더 확대하겠다”고 화답했다.


황 대표는 “저희 통신사의 AI 서비스하고도 뭔가 같이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잘 협업했으면 좋겠다”면서 “AI가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부분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높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삼성하고 같이 좋은 거를 만들었으면 정말 좋겠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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