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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안 보고 배달앱으로 급식 주문'...경기도, 아동급식지원 플랫폼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8 10:26

수정 2024.02.28 10:26

급식아동 배달앱으로 비대면 주문 가능
3월 10개 시·군, 7월 모든 시·군으로 확대
'눈치 안 보고 배달앱으로 급식 주문'...경기도, 아동급식지원 플랫폼 확대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급식지원 대상 아동들이 낙인 효과 등을 걱정하지 않고 배달앱을 통해 비대면 주문으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만든 '경기도 아동급식지원 플랫폼'을 3월부터 수원 등 10개 시·군으로, 7월부터는 모든 시·군으로 확대 운영한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22년 개발한 '아동급식지원 플랫폼'은 현장 대면 결제만 가능했던 기존 아동 급식카드를 경기도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용인과 의왕에서 시범 운영 기간 총 2426건이 결제됐다.

3월부터는 용인과 의왕에 이어 수원, 평택, 파주, 광명, 구리, 안성, 여주, 동두천이 추가돼 10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하고, 7월부터는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포천·양평을 제외한 전 시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배달료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3000원의 배달쿠폰이 지급된다.


배달쿠폰은 월 4회 한도로 주문할 때 사용할 수 있다.

급식지원 대상아동들이 근처의 이용 가능한 음식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위치기반 가맹점 조회 서비스'와 함께 '1대 1 질의응답 게시판'도 운영해 이용 아동들의 편의성도 대폭 확충했다.

행정의 효율성 증진을 위해 '부정수급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읍면동에서 급식지원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의 신규 가입과 제외 처리를 직접 할 수 있도록 간소화해 가맹점 관리에 따른 민원을 최소화하고 아동급식카드의 부정 사용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경기도는 2022년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관 '취약계층 비대면 라이프케어 플랫폼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플랫폼을 개발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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