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와 무탄소에너지(CF)연합은 28일 대한상의에서 'CF연합 정기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산업부와 CF연합은 올해를 CFE 이니셔티브 확산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본격적인 국내·외 외연 확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CF연합에는 LG화학,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한화솔루션, 포스코홀딩스 등 국내 주요기업과 기관 등 20곳이 참여하고 있다.
또 이날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등 3곳이 새롭게 가입을 선언했다.
CF연합 회원들은 제반 여건상 온실가스 감축이 여의치 않은 국내 산업계가 '탄소중립'과 '산업경쟁력 확보'를 모두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반이 조성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정부와 CF연합이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 주요 국가 및 기관들과의 협력 활동을 전개해줄 것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상반기 국내 회원 확대에 이어 하반기부터는 해외 회원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국제적으로 통용 가능한 CFE 이행기준 마련을 위해 올 상반기 안에 주요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작업반'을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력사용·생산공정 등 영역에서 우리 기업들의 수요가 글로벌 이행기준에 적극 반영되도록 하고, 주요국 정부 외에도 국제에너지기구(IEA), 유럽연합(UN)에너지, CEBA 등 해외 핵심 기관들과 협력 강화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F연합은 재생에너지·수소·원전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기업·산업계 실정에 맞게 폭넓게 활용해 탄소중립을 앞당기려는 글로벌 캠페인을 추진하는 민간협력기구다. 2023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계기로 같은 해 10월 출범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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