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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진이 소규모 사업자의 택배 서비스 브랜드인 '원클릭' 서비스를 확대하며 이커머스 셀러의 사업 성장주기에 따른 맞춤 물류서비스를 구현한다.
28일 한진에 따르면 이날 '원클릭PRO' 서비스를 론칭했다. 원클릭PRO는 월 택배 물량 규모 500박스 이상의 이커머스 셀러를 대상으로 론칭한 온라인 택배 계약 서비스다. 소규모 셀러들을 대상으로 하는 '원클릭택배'와 달리 일정 수준 이상의 물량을 출고하며 성장궤도에 진입한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24시간 자동 견적 제공 및 카드 정산 방식을 도입해 현금 유동성 확보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
한진은 셀러들이 사업 규모를 키워감에 따라 물량 규모에 맞게 견적과 결재 방식 등을 최적화해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원클릭 서비스를 다양하게 확대 중이다.
우선 원클릭PRO의 가장 큰 특징은 쉽고 편리한 접근성과 결제 편의성이다. 이를 이용하는 고객은 24시간 원클릭 홈페이지에서 계약서 검토부터 최종 계약까지 별도 도장 날인 없이 모든 절차를 온라인으로 끝낼 수 있다.
또 원클릭택배와 원클릭글로벌에서도 각광받았던 '슬라이딩 요금제'가 그대로 적용돼 고객의 계약 기간 중 실적에 따라 요금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일반 택배 계약과 다른 차별점이다.
한진은 소상공인 성장 지원과 성장 주기에 따른 이용성 강화 차원에서 지난 2019년 원클릭택배 첫 론칭을 시작으로 2021년 사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인 '스케일 업'을 선보였다. 2022년에는 한국발 역직구 수요 증가를 감안해 해외배송을 위한 '원클릭 글로벌'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한 바 있다.
실제 원클릭택배는 지난해 총 약 1000만 박스를 집배송했으며, 누적 회원수 총 7만명을 달성했다. 지난해엔 신규 고객 1만4000명을 유치해 76% 연평균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 향상과 사업 성장을 위해 신선 식품을 신규로 취급하고 최대 규격을 상향하는 등 취급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택배 이용 고객이나 원클릭택배 회원들을 위해 해외배송을 손쉽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원클릭글로벌과 서비스를 일원화했다.
한진 관계자는 "원클릭PRO는 기존 원클릭택배 서비스를 이용해 성장하는 셀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특화해 론칭했다"며 "이커머스 셀러들의 사업에 필요한 물류상 니즈를 파악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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