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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구 제2기 달빛동맹발전위원회 출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8 15:59

수정 2024.02.28 15:59

달빛산업동맹 전담팀 구성 공동과제 발굴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가 28일 대구광역시청에서 강기정 광주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달빛동맹발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가 28일 대구광역시청에서 강기정 광주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달빛동맹발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가 제2기 달빛동맹발전위원회 출범을 통해 1800만 영호남인 화합과 균형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공동 번영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28일 대구시청에서 강기정 광주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달빛동맹발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달빛동맹 협력사업 중심인 문화·체육·교통·여성 등 각 분야별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28명(광주, 대구 각각 14명(당연직 3·위촉직 11명))으로 구성됐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정진희 광주여성단체협의회장, 김혜경 21세기여성정치연합 대구지부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양 시장이 위촉직 위원 22명에게 위촉장을 교차 수여했고, 달빛동맹 추진 경과와 후속 조치 방안 등을 공유했다.


위원회는 기존 달빛동맹 사업인 문화 및 체육교류, 달빛동맹특별관(식품·뿌리· 의료·로봇 등) 운영 등 공동 협력하고 달빛철도 조기 건설, 신산업벨트 조성, 지역 인재 육성, 2038광주·대구아시안게임 유치 등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에 중점 협력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또 양 시의 기조실장을 공동단장으로 한 달빛산업동맹 전담팀(TF)을 구성해 공동협력과제를 발굴하는 등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앞서 광주시와 대구시, 달빛철도 경유 지자체는 지난 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미래 발전 도모를 위한 남부거대경제권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달빛산업동맹 전담팀은 협약 내용을 구체화하고 실효성 있는 추진을 위해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산업동맹의 실질 성과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공동위원장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제2기 달빛동맹발전위원회가 대구-광주 양 거점도시의 성장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구심체 역할을 해달라"면서 "대구시와 광주시는 달빛산업동맹으로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공동위원장인 강기정 광주시장은 "남부거대경제권 중심축이 될 달빛동맹 발전위원회가 새롭게 출발한다.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효과를 내는 달빛동맹으로 나아가겠다"면서 "광주와 대구는 원팀으로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하늘길(군공항), 철길(달빛철도)을 풀어냈고 이제는 남부거대경제권이라는 산업동맹의 길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와 대구시는 영호남 공동 번영과 화합을 위해 지난 2013년 3월 '달빛동맹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대구 2·28과 광주 5·18기념식 교차 참석, 여성·문화·예술·청년단체 교류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 11월 '민선 8기 달빛동맹 강화협약'을 기점으로 지난해 4월 공항특별법 동시 제정, 올해 1월 달빛철도특별법 국회 통과 등 1800만 영호남인의 오랜 숙원을 속도감 있게 해결했다.
양 시는 달빛철도로 물류·수송의 관문을 연 만큼 남부거대경제권을 조성해 동서 화합과 공동 번영, 수도권 일극주의에 대항하는 지역 균형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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