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임기근 조달청장, 광주·전남서 첫 '릴레이 민생현장소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8 17:05

수정 2024.02.28 17:05

△지역산업 △글로벌 우수·혁신기업 △규제혁신 이행현장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
임기근 조달청장(가운데)이 28일 광주정부청사에서 열린 광주전남 혁신기업*스카우터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혁신제품 생산기업들의 어려움을 듣고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임기근 조달청장(가운데)이 28일 광주정부청사에서 열린 광주전남 혁신기업*스카우터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혁신제품 생산기업들의 어려움을 듣고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민생현장에 답이 있다"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조달청이 전국을 돌며 국민, 조달기업과 만나 정책과제를 발굴하는 '릴레이 민생현장 소통'에 나섰다.

조달청은 28일부터 광주·전남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4월까지 10차례에 걸쳐 전국 각지의 조달현장을 방문하는 ‘조달기업과 함께하는 민생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한다.

국민·기업 관점서 민생경제 어젠다 발굴

민생현장소통은 현장에서 국민과 기업의 관점에서 민생경제 활력을 위한 어젠다를 발굴한 뒤 신속한 피드백을 통해 실효성있는 정책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현장소통에는 올해 민생경기 회복을 최우선으로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조달청 정책 역량이 총동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달청은 ‘체감’, ‘현장’, ‘행동’, ‘속도’에 기반한 업무추진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활력 제고와 기업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올해 업무 방향을 제시한 상태다.


현장소통은 △지역산업 △글로벌 우수·혁신기업 △규제혁신 이행현장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되며, 각 지역 산업 특성을 반영한 조달 정책과의 연계 및 성장지원 방안을 중점 논의한다.

즉각 피드백 통해 기업성장지원

조달청장을 비롯해 지방청장, 분야별 담당 국·과장이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 지역산업과 관련된 정책 현장을 방문하고, 간담회를 통해 현안 질의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으로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실제적인 기업성장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 소통에는 올해 신설된 ‘조달현장혁신과’가 동행하며 현장에서 중소·벤처·혁신기업 관점에서 장애가 되는 각종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개선에 나선다. 첫 현장소통으로 광주전남지역을 찾아 민간의 ‘혁신제품 스카우터’ 4명과, 지역 소재 혁신기업 및 혁신제품 준비기업 1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토론 방식의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혁신제품 생산기업들이 느끼는 지역현장의 어려움을 생생히 듣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기업 및 스카우터들은 △혁신제품 제도 홍보 및 설명회 확대 △스카우터 추천제품 데모데이 이후 신속한 혁신제품 지정 연계 △심사 및 지정서류 간소화 등 혁신제품들이 보다 신속하게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거침 없이 쏟아냈다.

이에 대해 조달청은 자율주행, 스마트농생명 등 지역 신산업 성장을 위한 공공조달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조달청장 "전국 어디든 직접 찾아 듣겠다"

전태원 조달청 신성장조달기획관은 "올해 신산업이 성장하는 혁신적 조달생태계 조성을 핵심 업무과제의 하나로 선정, 추진 중"이라며 "연간 530억원 규모로 성장한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을 활용해 미래 전략산업 분야의 유망 혁신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쇼핑몰공급을 통해 공공부문으로 신속하게 확산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전남 곡성군에 위치한 친환경유기농업자재 혁신기업인 ‘자연과미래’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한 뒤 농업·생명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맞춤형 조달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청장은 “광주·전남지역이 강점으로 보유한 에너지, 미래차 등 지역특화산업의 혁신제품을 집중 발굴하고 이를 공공구매와 연계해 국내·외 판로개척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달기업의 어려움을 가까이 들을 수 있다면 전국 어디든지 직접 찾아가 보고 듣겠다”며 “기업의 관점에서 기업의 눈으로 현장의 문제를 샅샅이 파헤쳐 속도감있는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