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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원욱 “한동훈이나 이재명이나 민생보단 욕망의 정치”[2024 총선]

김해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2.29 11:49

수정 2024.02.29 11:49

“‘이재명 숙주’ 발언 한동훈, 그럴 자격 있나”
“與 공천 안정적인 건 개혁신당 견제 목적”
이원욱 개혁신당 의원(가운데)이 지난 13일 오전 국회에서 22대 총선 경기 화성을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원욱 개혁신당 의원(가운데)이 지난 13일 오전 국회에서 22대 총선 경기 화성을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원욱 개혁신당 의원이 29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을 숙주로 만들어 자신의 욕심의 정치를 하지 말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위원장의 숙주 발언, 그럴 자격이 있나”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6 운동권 세력에 자신을 숙주로 내줘 자기 주변에서 자신을 경호하게 했다”며 “그런데 경호원이 점점 커지니 숙청하고 통진당, 이석기 계열의 새로운 운동권에 자기 몸을 숙주로 내주겠다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민주당의 이 대표 사천 논란, 진보당과 연대 논란 등을 비판한 것이다.

이에 이 의원은 “저야 일찍이 그런 말을 한 사람이니 동의한다”면서도 “다만 한 위원장이 그런 말을 할 처지인가는 의문”이라고 했다.

민주당에 비해 국민의힘 공천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평가받는 것은 개혁신당으로의 현역 이탈 방지와 이를 통한 한 위원장 체제 강화 목적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의원은 “이 대표나 한 위원장이나 결국 공천이 시끄럽든 조용하든 자신들의 대선 후보 체제, 대선 승리가 우선인 사람들”이라며 “민생보다는 욕망의 정치를 하는 분들”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집권 여당이 청년이나 미래 등 시대정신을 외면한 채 진행하는 공천은 사천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다.


이 의원은 “극단의 좌우 이념 세력은 양당을 숙주로 삼고 있다”며 “게다가 새로운 신생 정치 집단이 된 검찰 집단은 국민의힘을 숙주로 삼아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한동훈 대통령으로 검찰 정권을 공고히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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