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요 경제정챙방향' 개설
추진현황 공유...국민 참여 의견 수렴
추진현황 공유...국민 참여 의견 수렴
[파이낸셜뉴스] 한 해의 경제정책방향과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국민이 직접 수정희망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이 열린다. 지난 2월4일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위키피디아' 방식의 쌍방형 소통 채널을 언급한 바 있다. 설정한 정책 과제와 현장방문 등 성과와 함께 국민 의견을 수렴해 주기적으로 '정책 리콜' 등 방향을 조정하겠다는 취지다.
기획재정부는 3일 국민과 함께 경제정책방향을 추진해나가기 위한 소통 플랫폼 '함께해요 경제정책방향'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플랫폼은 크게 주요과제 추진현황, 국민참여, 현장방문 등 3개 항목으로 구성했다. 2024년 경제정책방향 중 국민 관심도.체감도.정책파급효과가 높은 주요 과제를 선정하고 매주 과제별 추진 현황을 갱신한다. 현재 28개 과제를 설정하고 의견 수렴에 따라 추가할 방침이다.
추진 현황은 국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과제 내용과 진행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보도자료 이외에도 동영상 쇼츠 및 카드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연계하여 소통해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기재부의 정책 쇼츠는 청년보좌역과 2030자문단인 '영 다이나믹스'(Young Dynamics)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를 전 부서로 확대해 모든 공무원이 참여하는 쇼츠를 국민에 직접 공개한다.
국민참여 페이지는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 국민이 의견을 직접 제시하는 공간이다. 접수한 국민 의견을 토대로 정책 내용을 수정·보완하는 등 국민과 함께 경제정책방향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기재부는 플랫폼 개설에 따라 2024년 경제정책방향 주요과제 추진 현황 파악이 쉬워지는 등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제정책이 국민과 소통하면서 한 단계 발전되어 활력 있는 민생 경제와 역동 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함께해요 경제정책방향'은 구축 효율성을 고려해 별도의 비용 없이 기획재정부 대표 누리집 내 문을 열었다. 운영 과정에서 국민의 피드백을 반영해 보다 효과적으로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능을 지속 개선·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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