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정·민생 잘 살피는 여성대표 진출해야"
[파이낸셜뉴스] 부산여성총연대는 1일 오후 3시 30분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서구·동구 유순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여성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부산여성총연대는 총선, 대선, 지방선거 등 선거 때마다 한시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는 여성단체다. 부산지역 여성단체인 부산여성단체협의회, 부산여성연대회의, 부산여성NGO연합회, 부산시구군여성단체협의회 4개 협의체가 연대해 결성, 산하 200여 단체가 속해 있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각 단체 대표단 4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여성총연대는 "현재까지 '이기는 공천'에 연연한 집권여당의 여성공천 비율이 턱없이 낮고 부산지역 여성공천 성적표 또한 기대치에 못 미치는 상황에서 한 석이라도 더 여성정치인 배출을 위해 하나 남은 서구·동구지역 유일한 여성후보인 유순희 예비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부산여성총연대는 "4.10총선이 앞으로 다가온 현재 여야의 공천 확정도 거의 마무리 돼 가고 있지만 여전히 부산 서구·동구지역만 유일하게 후보의 윤곽조차 나오지 않고 있고, 경선인지 전략인지 공천방식과 그 대상 조차 오리무중"이라며 "현역의원을 포함해 총 8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부산 서구·동구는 부산에서 유일하게 오랫동안 여성계와 함께 연대활동을 해온 여성후보가 뛰고 있는 지역이기에 지원에 나섰고, 아울러 보수의 안방인 원도심에서 여성후보의 공천과 당선으로 이어진다면 이야말로 정치권의 변화와 혁신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여성총연대는 유순희 예비후보지지 이유로 "유 후보는 부산지역에서 지난 25년여간 여성신문을 발간하며 여성계 정보교류와 협력을 이끌어내왔고, 지역여성문제와 현안해결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해오는 등 오랫동안 여성계와 연대하며 여성발전을 견인해온 사람으로 여성 권익증진과 지위 향상에 기여해온 바가 큰 여성 리더"라며 "그동안 유후보는 국회 한국여성의정과 함께 부산여성정치아카데미를 다년간 운영하면서 지역 여성정치인 발굴과 양성에도 힘써 왔고 제도권 여성진출에 누구보다 앞장서온 인물이기에 지역과 여성의 대표성을 갖기에도 충분하다고 판단해 당당히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가 떠안고 있는 저출생 초고령 사회문제와 각종 여성문제, 가족문제 등 다문화시대를 대비한 정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안을 다루고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문제를 직시해온 유순희 예비후보같은 사람이야말로 적임자라고 우리는 믿고 있다"며 "변방의 소외계층 민생현안도 누구보다 잘 알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할 후보로 믿기에 적극 지지를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총선의 경우 향후 여가부가 폐지될 것에 대비해 그동안 여성가족부가 관장해 온 관련업무와 정책들을 보완하고 국정발전을 견인할 여성전문가가 필요한 때 여성계에서 잔뼈가 굵어온 유순희 예비후보와 같은 여성후보들이 많이 진출해야 한다는 게 여성계 중론이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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