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점검으로 위험요인 사전 제거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해빙기를 맞아 건축공사 현장의 안전사고와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공동주택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해빙기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안전점검은 전남지역 총 86개소의 공동주택 공사 현장 중 현재 지반공사가 진행 중인 11곳에 대해 도와 시·군, 민간전문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75곳은 시·군에서 자체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흙막이 시설 설치 상태 △굴착사면 배수로 설치 등 변형 여부 △지반 침하 발생 유무 △가설구조물 설치 상태 및 안전성 △건설기계 장비의 작동 상태 및 안전장치 이상 유무 △옹벽 파손 및 손상 발생 여부 등이다.
전남도는 점검 결과 발견된 문제점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중대한 위해·위험요소 발견 시 법령에 따라 공사 중지 등 엄중히 행정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조병섭 전남도 건축개발과장은 "지반이 특히 약해지는 해빙기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최우선"이라며 "철저한 사전 점검으로 안전한 건축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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