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美 CDC, 앞으로 코로나와 독감 동일하게 취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2 09:48

수정 2024.03.02 09:48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지난 2020년 6월1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의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마스크와 보호경을 착용한 승객이 터미널을 걷고 있다.AP뉴시스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지난 2020년 6월1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의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마스크와 보호경을 착용한 승객이 터미널을 걷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를 독감과 동일하게 취급하는 방침을 내놨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CDC가 공개한 방침에서 코로나19를 독감을 비롯한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와 같이 대처하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으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도 5일 격리가 필요가 없으나 대신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가정에 머무르면서 닷새 동안 외부와 접촉을 제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CDC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와 일반 독감과 같이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여전히 공중 보건에 중대한 위협이지만 이전처럼 비상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보건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여전히 매주 1000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사망하고 있다며 증상이 수년 동안 남아있을 수 있지만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번 방침은 양로원과 공중보건 시설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저널은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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